본문 바로가기

내가사는 이야기

마무리 한다는것

몇일간 마음이 바쁘고 잡무가 바빴던 탓일까?

마다못한 술자리가 몇일간 되어서일까?

피곤함이 있고, 시력이 약해지는 느낌에 또한번 "건강"에 대해 심각히 생각해 봤다.

 

하여 힘들어도 2일연속 땀흘리도록 운동을 했다.

어제는 점심을 빨리먹고 회사앞 산을 급하게 다녀오면서, 맑은 공기속에 잊어버리는것이 최고라는 생각을 한다.

 

일찍 잠에서 깨어 어제 배달된 "한겨레21"을 보았다.

여전히 우리의 세상을 여러가가도에서 보고 비판하고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다. 특히 예술적 행위에 대하여는 더욱 그렇다.

호평이든, 혹평이든, 쓰레기든... 그것은 사람마다 각기 다른 것이지 수학문제 답안처럼 딱 떨어지는 답이 없다는것이다.

 

오늘은 8월 31일 왠지 름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일년중 여름휴가가 8월에 집중되고 한해의 열기가 마무리된다는 숫자적 의미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마무리의 시간이라는 생각은 시간적 의미에서도 그렇지만, 일에서도 그렇다.

2005년 10월 시작하여 2006년 3월 8일 디자인공모전 2007년8월 공사완료를 마무리하고 홍보자료까지 끝낸 "피아노화장실"이 나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하나를 시작하여 끝낼수있었다는것에 자부심과 뿌듯함이 숨겨져 있다.

비록 그것이 졸작이든 남이 어떻게 평가하든 조직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생소하고 모르는 분야에 전문가를 끌어들이고 기획하는것과 행정을 하면서 추진력을 잃지않은것이 최선이다. 수많은 비판과 칭찬속에서 "그래도 너니까 했지? " "자네니까 믿네" 등 격려의 말들속에서 또다시 일어서고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여기까지 왔다.

 

오늘 8월의 마지막날 이것도 마무리 하련다.

(피아노화장실 휴게실에서)

 

 

'내가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수 이수영과 함께  (0) 2007.09.04
피아노화장실  (0) 2007.09.01
화려한 휴가를 보고나서~~  (0) 2007.08.23
피아노화장실...  (0) 2007.08.13
호주여행(1)  (0) 200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