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성 (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구야 너는 아니... 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시, 부활(정동하)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종교는 뱀 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50> 종교는 뱀이다. #풍경 1 : 중국의 마조(馬祖·709∼788) 스님이 좌선을 하고 있었죠. 이를 본 회양(懷讓·677∼744) 스님이 물었습니다. “스님은 좌선해 무얼 하려고?” 그러자 마조 스님이 답했죠. “부처가 되고자 합니다.” 이 말을 들은 회양 스님은 암자 앞에서 벽돌을.. [스크랩] 남자들이 연상녀를 좋아하는 이유? 요즘 연상연하 커플이 어딜가나 쉽게 눈에 띈다. 여자들도 연하남을 선호하는 경향이 심해지긴 했지만, 남자들 역시 기왕에 여자 친구를 사귄다면, 한 두살이라도 자신보다 나이 많은 연상의 여를 사귀려고 애쓴다. 그렇다면 남자들이 연상녀를 좋아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어딘가에서 본 글인데,..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 이준호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의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 고개를 가로저어라 가로저을줄 알아야... '오잉크(oink)'는 돼지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영어 의성어다. 우리 돼지는 "꿀꿀"대지만 서양 돼지는 "오잉크 오잉크"하며 먹이를 찾는 모양이다. 그런데 그 오잉크란 말이 외국계 기업 사이에서 화제란다. 뜬금없는 돼지 울음이 아니라 'Only in Korea(한국에서만 가능한 일)'의 약자다. .. 고도를 기다리며 12일로 아일랜드 작가 사뮈엘 베케트(1906~89)가 이 세상에 온 지 꼭 100년이 됐다. 베케트는 53년 프랑스 파리의 바빌론 소극장에서 처음 무대에 올린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69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잘 알려진 대로 이 극은 줄거리도, 사건도 없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나.. 눈물 조선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은 연행(燕行) 길에서 처음 요동벌을 대면하고는 느닷없이 외친다. "참 좋은 울음터로다. 가히 한 번 울 만하구나." 한 점의 산도 없이 1200리나 펼쳐진 벌판을 보고 통곡하기 좋은 곳이라니. 어리둥절한 동행자의 질문에 연암의 장광설이 풀려 나온다. 이른바 '호곡장(好哭場).. 백수 - 현재를 담보하지 말자 나가 누구지? 어니 J 젤린스키. 캐나다의 인생 컨설턴트다. 'The joy of not working'이란 책에서 "일을 많이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노는 것의 미학을 극단적으로 강조했다. 절대적인 백수 예찬론자다. 자신도 일주일 중 나흘만 일한다. 알파벳 R자가 들어가지 않는 5월(May), 6월(June), 7월(July), 8월(August)에는 아..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