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대지의 평화와 화평. 하나님이 내려준 아름다운 평야와 호수를 가지고 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시험해 보는것 같은 땅. 뉴질랜드를 잘 다녀 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를 지나 여왕의 이름을 딴 퀸스타운은 정말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넓게 펼처진 밀크블루의 옥색 호수의 물색에 감탄하고, 넓고푸른 평야와 만년설로 이루어진 곳. 빙하의 맑고 깨끗한물을 그냥 마시는 곳. 대 자연앞에 인간은 참으로 초라하지만, 하나님은 그 자연을 허락한곳. 그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소.사슴.앞파카---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이 풍경을 보지 않은 사람은 말하기 어려우리라. 낮게 뜬 뭉실구름과 잔잔한 호수를 지나는 풍경속에서 아침에 클래식을 들으며 계속 달려가는 여행의 경험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포도밭. 키위. 사과.... 농약하나 없어 그냥 따서 먹는 과일맛...
사람들은 모두가 정직하고 기본을 지키며 하늘이 물려준 이땅을 보존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참으로 대단한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동물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밀포드 사운드의 서던알프스는 지금도 생생히 그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가슴속 가득 차 있습니다. 하늘이 열어줘야만 갈 수 있는 그곳은 돌고래. 팽귄. 물개와 함께 자연의 신비를 인간이 느끼기에 충분한듯 합니다.
화산 분화구가 함께한 로토루아는 전통의 마오리문화를 지키려는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로토루아 호수를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하는 분위기 또한 괜찮습니다. 항구의 도시 오클랜드는 살기좋은 곳으로 세계 8위랍니다.
이렇듯 남섬과 북섬은 어느곳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졌습니다.
남섬은 남성을 닮았고, 북섬은 여성을 닮았습니다. 남섬은 물의 땅이고, 북섬은 불의 땅입니다. 그래서 물.불 안가리고 봤습니다.ㅎㅎ
기회는 기회입니다. 그렇듯 저에게 우연한 이 기회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이 행복하나 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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