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 철학박사님은 나에게 있어 교주와 같다" 라고 농담반 진담반 애기한다.
드디어 "감정수업"을 샀다.
그간 강연을 통해 들은 이야기를 직접 접하는 책은 보물과도 같았다.
철학책이라는 생각에 우선 겁먹고 두려워 한다.
이제는 이책이야 말로 제일 재미있는 책이 되었다.
강신주라는 인물은
나에게 있어 정말 정직하고, 솔직하고, 거침없고, 용감하고, 열정적이고, 순수하고, 꾸밈이 없고, 삶을 정확하게 말해 주는 거리의 철학자가 맞다.
2015년 말이였던가, 강당에서 우연히 그의 강연을 듣었고,
이후 YouTube를 통해 그의 강연을 듣고 또듣고, 그리하여 맹신하게 되어 버렸다.
(벙커 다상담을 통해 들은 강연은 삶을 새롭게 조명했다)
힘들거나 기쁘거나 무료할때 언제나 다시 듣는다.
그럴때마다 나는 새로운 힘을 얻는다.
지난 토요일!
마음한쪽 무거운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책방을 들렀다.
"감정수업" 책을 사서 조용한 커피숍에 가서 책을 읽기 위해서였다.
오랫만에 오는 서점은 포근했다.
책을 받는 순간 가슴 뭉클함과 감동이다.
"감정"을 애기 하는 것이 그렇게 좋다.
"교재"와 "책" 의 차이점을 듣었을때를 생각하며 이책을 읽는다.
내가 가려던 커피숍을 찾았건만 문이 닫혀있다.
아쉬움과 쓸쓸한 기분을 참고 인근 아무런 커피숍을 들렀다.
아메리카노 한잔을 받아들고 강연을 듣는다.
그리고 책을 만지작 거린다.
혼자만의 이 시간! 너무나 좋다.
"자존감 수업" 이라는 책을 앞부분까지만 넘기가 말았지만,
이 책은 계속 손이간다.
어제는 도서관을 들렀다.
오랫만에 감정수업의 책내용을 받아쓰기까지 한다.
앞으로는 감정수업과 관련된 인문학 책을 볼 것 같다.
행복하다. 감정이 있어야만 살아있는 것이라 했다.
서양철학자 중 오직 "스피노자"만이 감정을 인정한다.
이어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한다. 그 "신"은 "생각"이란다.
아는 것이 바닥날때 "겸손"이라는 감정에 이른다는 것을 아침에 읽으며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리 커도 그것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 "사랑"이라는 말과
자본주의 앞에서 당당히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랑앞에 결국 아무리 재벌이라도 취할 수 없는 사랑앞에 겸손을 배운다.
(에밀졸라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혼자만으로 살 수 있는 행복감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 이보다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올해 시작한 몇가지는 나를 한층 어른되게 한다.
영어공부를 통해, 혼자 영화를 보는 즐거움, 잡지속에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 보며, 책을 읽으며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한다.
오직 지금 이순간 감정이 살지 않으면 죽은것이다.
생물적 인명연장은 무슨 의미가 있나?
오래 살지 않아도 알차게 산다면 총량은 같다.
그렇게 살자!
나는 그렇게 살기로 한다!
내게 주어진 주인된 삶!
또한 남에게도 강요하지 않는 나의 삶!
너도 옳고 나도 옳다!
한시간 한시간 살아있는 이 시간이 아깝다.
그래서 자꾸 강의를 듣고 실천하고, 즐거워 하려 한다.
내것이 아니면 버릴 줄 아는 지혜 또한 가지고 가련다.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노예의식" = 비루함
게라심과 타티야나 그리고 무무
자기를 비하하는 감정보다 우리 삶에 더 치명적인것은 없다라고 했다.
작년 11월 7일 시작한 시원스쿨 영어와 관계 다이어트를 염두해 두고 휘트니스 센터를 가고,
커피와 영화를 보는 지금의 삶이 최고다.
이제는 누군가를 놓아 주어도 될.
그리고 내가 편안해 지기위한것이고, 앞으로의 어떤 일이든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는 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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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기쁨과 슬픔을 위해 태어났으며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알 때 비로소
우리는 세상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다.
섬세하게 직조된 기쁨과 슬픔은
신성한 영혼을 위한 안성맞춤의 옷,
모든 비탄과 갈망 아래로
비단으로 엮어진 기쁨이 흐른다.
- 윌리엄 블레이크 '순수의 전조'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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