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붕 이야기 - 장자
북쪽바다에 물고기 한마리가 있었는데,
그 물고기의 이름은 '곤(鯤)'이다.
곤의 둘레의 치수는 몇 천리인지를 알지 못할 정도로 컸다.
그것은 변해서 새가 되는데,
그 새의 이름은 '붕(鵬)'이다.
붕의 등은 몇 천리인지를 알지 못할 정도로 컸다.
붕이 가슴에 바람을 가득 넣고 날 때,
그의 양 날개는 하늘에 걸린 구름 같았다.
그 새는 바다가 움직일 때 남쪽바다로 여행하려 마음 먹었다.(...)
메추라기가 대붕(大鵬)이 나는 것을 비웃으며 말했다.
"저 놈은 어디로 가려고 생각하는가?
나는 뛰어서 위로 날며,
수십 길에 이르기 전에 수풀 사이에서(자유롭게) 날개를 퍼덕거린다.
그것이 우리가 날 수 있는 가장 높은 것인데,
그는 어디로 가려고 생각하는가?"
-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
ㅇ 장자는 묻는다. 대붕으로 살래? 메추라기로(깨알같은 자유) 살래?
현재 억압과 고통이 있다? 없다? / 날개가 있다? 없다?
ㅇ 지성인은 더 힘들어야 한다.
신천옹
보들레르 알바트로스
- 조건이 있어야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우리사회의 조건 : 자본, 권력. 억압 등일 수 있다)
- 물이 있어야 헤엄쳐 건널 수 있다.(수영을 할려면 물이 있어야 한다)
난관이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 바람이 멈추면 행글라이더는 못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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