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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사는 이야기

탐 왓슨... 그가 감동을 줬다.

 

왓슨은  "거의, 거의, 꿈이 이뤄질 뻔 했다" 며 웃었다.

it was almost. Almost. The dream almost came true

하지만 전 세계 골프팬은 노장의 투혼에 큰 감동을 받았다.


잃지않았던 것은 은은한 웃음이였다.

 

나는 테니스를 하면서 가끔 안타까움 하나를 느낀다.

파트너에게 배려하는 정성스런 말 한마디와 승부에 대해 자기 감정을 노출키지 않는 으연함에 대해 우린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탐 왓슨은 노장다운 연륜과 정확성 그리고 따뜻함 이라 말하고 싶다.

 

오늘 아침 난 그에게 감동과 감사와 배움 하나를 얻었다.  

 

 

톰 왓슨(59)!.
그는 71홀동안 완벽히 필드를 제압했습니다.
그는 그의 게임플랜대로, 경험이 부여하는 "현명함"으로 ...
17번홀까지 보기4, 버디3개로 +1을 치며 우승을 거의 붙잡았죠.
파5홀들인 7, 17번홀에선 공히 버디를 잡으며...어쩔수 없이 나타나는
보기들을 상쇄하는...완벽한 게임운영! 
3라운드 단독선두가 최종일 +1 정도(17번홀까지) 를 치면 우승하는 겁니다.
그러나......그의 스토리는 마지막 18번홀(파4-461야드)에서 전세계 골퍼들로
하여금 너무도 짙은 탄식을 토해내게 하며 ...끝납니다.
스튜어트 싱크가 이미 -2로 끝낸 그 싯점에서..
왓슨은 18번홀에서  3온후 1.8m 파펏을 남겼죠.
넣으면 우승, 못 넣으면 연장!
아마 그 순간 만큼은 중게를 지켜보는 모든 골퍼들이 같은 생각을 했겠죠.
"넣어야 한다. 연장가면 진다"
그러나...운명의 그 퍼트, 세기의 그 퍼트는...홀에 못 미쳐 꺽입니다.
 연장은 의미 없습니다.
그것으로..수백년 골프역사상 한번 나오기도 힘든...전설적 성취는 사라졌습니다.
톰 왓슨!
비록 거기까지였으나....60즈음 나이에 그가 보여준 투혼의 골프, 
...그 누구도 상상 못한 영혼의 골프는 영원히 우리 가슴에 남을 것입니다.
그의 골프인생 전체에....
진정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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