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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사는 이야기

이색화장실 - 화장실의 변화는 무죄!!

남양주시 이색화장실 공모...화장실도 변화의 시대 !

 

    남양주시에서는 지난 5.18일 『이색화장실 설계 디자인 공모 심사』라는 이색적인 심사(평가)회의가 열렸다.  지금은 기업만이 주5일제 시행에 맞는 휴(休)테크나, 블루오션 전략으로 기업의 홍보나 마케팅에 나서는 것이 아니다. 공공기관이 창의력과 독창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남양주시는 지난 1월 확대간부회의 토론회에서 시작된 이색화장실설치사업의 제안에 대한 열띤 토론회를 가진 이후 국내 모범화장실의 벤취마킹과 관련기관과의 간담회등을 통하여 화장실 문화를 변화시키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고 화장실의 가치를 한층 높일 목적으로 디자인 설계공모전을 가졌다.


   총 6개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날 심사위원에는 시의 혁신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공무원, 건축사, 기자, 미술가, 화장실협회및시민연대 대표등  전문성과 시민중심의 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흔적이 보이며, 심사위원들은 열띤 토론과 의견교환을 통하여 6개 작품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하여 최종 작품을 선정하였다.


   최우수작으로는 『그랜드 피아노』 모양의 디자인을 한 작품으로 (주)명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선우 정호)에서 출품한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작으로는 고래모양의 디자인인 (주)마루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성낙준)가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최우수작은 상금500만원과 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작은 상금300만원을 받게된다. 6월중 시상을 할 계획이다.)


   심사의 기준도 이색적이다. 창의성/독창성, 언론보도의 가치성, FUN기능, 욕점수, 구조의 기능성등으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모범적이면서 독창성과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테마와 관광자원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심사결과 당선작 발표와 함께 심사위원들은 남양주시에 만들어질  최우수작에 대한 평가와 보완 반영 되어야 할 사항들을 토론하였으며, 설계에 반영토록 하고 최종 설계(안)에 대한 심의회의를 다시한번 갖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가동하고 있는 하수처리방류수를 이용한 인공폭포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관광자원으로써 자리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명소가 되었다.


    하수처리장이 단순히 하수처리로만의 기능이 아닌,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써 자리하고 나아가 재이용수의 가치를 높여줄 이런 인공폭포와 환경친화적이면서 예술적 가치를 겸한 모범 화장실의로써 기능과 화장실문화의 변화를 꾀할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것이다.


    기존의 공중화장실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변화에 우뚝선 남양주시의 획기적이고 독특한 변화의 시험무대가 기대된다.

 

 

                       (그랜드 피아노 모양의 이색화장실 조감도)

 

     2006. 5. 23  남양주시 이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