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모든 시간이 의미있게 다가온 여행이였다.
말로만 해왔던 여행을 "현실"화 시키는데는 일단 저질러 보는거다.
'쿠팡'사이트에서 마감을 앞둔 여행지를 클릭하고
우린(변샘이랑) "결재를 해놓고 보자"였다.
실천이 중요하다.
나와 나의큰아들(호승)/변샘과 그의 큰아들(준영)은 Marinabaysands Hotel을 가서 57층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며 각자 새로운 각오와 현실에서의 새 다짐의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그렇게 만족스럽게 실천했다.
2013. 1. 8 ~ 2013. 1. 21.
우린 Winter vacation을 맞아 대만을 거쳐 싱가포르로 떠났다.
변샘이랑 나는 늘 그랬듯이 해외여행 함 하자라고 말로만 해왔었다.
가기 이틀 전날 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일정을 꾸리고 자유롭게 4명이서 가고 싶은곳을 자유로이 다녀보기로 했다.
나는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었다.
첫째는 큰아들(호승)이가 대외적 교류와 사교성이 너무 없어 많은 것을 접하도록 도와 주고 싶었다.
둘째이유는 작년 8.23부터 찾아온 나의 업무적 스트레스와 커다란 우울함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기분전환을 통해 올해를 잘 살아보고자~~
셋째는 변샘과의 멋진 여행을 하고, 또다른 여행을 꿈꾸기 위해서였다.
삶은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교류가 최고의 인생을 사는것이란 생각이다.
호승은 나의 기대만큼의 적극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지만, 나름 어른스러운 모습에 좋은 추억과 경험을 쌓았으리라 생각한다.
나 자신에 대한 나는!
생각했던 만큼의 우울적 기분(모드)을 탈피하는 계기가 되었고, 좋은 시간들이였다.
"자유여행의 맛"이라고나 할까 ?
모든것을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었고,
Singafore의 많은 모습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한국에서 싱가포르 공과대학을 나와 현재 화학회사에 다니고 있는 변샘의 제자와의 대화.
이제 막 군 제대를 마치고 경험(영어 등)쌓기 위해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 대학생과의 대화.
호텔 경영과를 나와 최고의 호텔인 마리나베이샌즈호텔에서 근무하는 직원과의 대화.
싱가포르 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직원(한국인)의 현지 생활 애기.
이들이 한국인으로서 해외에서 접하는 생생한 이야기는 삶의 바쁨과 무게가 담겨 있었다.
나의 생활은 어떤가?
나와 나의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또한 나는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
우울했던 작년부터 나는!
남들이 필요함에 의해 쓰여지고 정작 나를 챙기지 못하고,
또한 남들이 나를 그런 존재로만 써 왔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다.
물론 나는 남들보다 뛰어난 업무능력이 있기에 많은 일을 한다고 남들로부터 또는 나스스로 위로를 위한 체면을 걸어 왔지만,
그것이 현실과의 괴리적 생리를 본능적으로 느낄 때, 나는 나를 다시 정립하기로 했다.
소모적 실존!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 몇가지 배움을 얻었다.
1. 자신을 위해 써라.
2. 남에게 의존하지 말자.
3. 최선을 다하되 나서지 말자.
4. 오늘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즐기자.
5. 욕먹고 깨지고 벌받는 일에 두려워 하지 말자.
인생이 길지 않고,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해결 할 수 없고, 잘한것 보다 현실적 문제가 사람을 다치게 하는 세상이기에 "포기"하는 법을 알아야 할것 같다. 포기하면 새로운 또다른 뭔가가 오기에 맘만은 편하다.
믿음!
누구를 믿는단 말인가?
자기 자신만이 자기를 잘 알고 믿고 따를 수 있다.
큰아들에게 난 좀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자 한다.
같이 놀아주고, 같이 공부하고, 같이 운동하고~~
훗날 나는 아들에게 후회하지 않는 실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2013. 1월 (겨울) Lee Y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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