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혼자서 보는 즐거움에 푹 빠진듯...
어제 "미인도"라는 영화를 봤다.
생각지도 않았던 영화여서 기대하지 않았지만, 나는 감정에 받쳐오는 뭔가에 눈시울을 흘렸다.
영화의 즐거리가 그랬고,
배우 김민선에 대한 연기력에 놀랐고,
우리의 "사랑"이 얼마나 큰가에 놀랐다.
김홍도와 남장 여자인 신윤복에 대한 사건을 영화화한 이야로 사실에 대한 증거는 없지만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감정과 동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리라.
인간은 누구나 단순한 감성에 단순한 삶에 충실하고픈 욕망이 있나보다
커다란 권력과 재산보다 더 소중한것은 역시 인간적인 삶이 아닌가 싶다.
여자로서의 아름다움과 여자이고 싶은 욕망은 그리고 남자와의 사랑은 죽음도 권위도 채면도 송두리채 버릴 수 있는 아주 단순한 "사람"으로써의 누릴 권리이고 밑바탕이 아닌가 싶다.
배우의 연기는 훌륭햇다.
김민선이라는 배우가 신윤복의 여자로 만날때 혼신으로 자기를 버렸다는 것이다.
배우의 생명이자 전부를 쏟아놓은듯한 전반적 흐름은 전율을 느끼게 했다.
다시보게 된 주인공에게 감히 존경을 표한다.
영화는 우리의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 인물에 사상과 감정을 아주 잘 표현하기에 대히만족을 느낀다.
이상적이고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묘사와 상황이 있다 할 지언정 그것이 무슨 상관이랴..
난 그 환상에 푹 빠져 희열과 눈물을 흘리면 그만이지...
2008. 11. 19 L.Y.H
-- 김민선이 직접 그린 그림이란다 -- 이러다 팬이 될것 같다. 대단한 그림솜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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