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모니아(NH3)
암모니아가스는 물에 친화성이 높으며, 특히 비강의 습한 표면에 닿게 되면 자극을 줍니다. 기체상태가 아닌 암모니아는 먼지 입자에 흡착되어 폐의 심부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고농도 수준은 두통, 구토, 식욕부진의 증상이 있고 장기간 흡입하게 되면 상부기도로부터 점액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선모가 손상을 받게 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노동부 허용기준으로 공기 중 농도를 건강한 근로자가 8시간동안 암모니아에 노출이 된다고 보았을 때 는 25ppm으로 정해져 있으며, 15분 동안의 단시간 노출로는 35ppm을 넘지 못하도록 있습니다.
(2) 황화수소(H2S)
통상적으로 검출되지 않지만 피트내의 돈분을 제거할시 발생하고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시설의 바닥 가까이에 분포할 수 있습니다. 황화수소는 눈에 자극을 주는 물질입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농도에서는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그리고 호흡기관에 자극을 줍니다.
중간정도의 농도에서는 눈과 코로 자극이 감지지만 높은 농도에 노출되면 후각을 마비될 수 있으며 고농도수준에서는 기침을 수반한 구토, 두통, 이식불명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400PPM의 수준은 신경계통을 마비시키고 호흡이 중지되며, 극단적인 경우 폐사에 도달하기 때문에 피트의 돈분제거나 청소를 위하여 들어갈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동부 허용기준은 8시간 연속 노출의 경우 10ppm으로 기준을 잡고 있으며, 15분 동안의 단시간 노출로는 15ppm을 넘지 못하도록 있습니다.
(3) 이산화탄소(CO2)
이산화탄소는 대기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기체입니다. 이 기체는 공기보다는 무겁기 때문에, 양돈시설의 바닥에 깔립니다. 낮은 농도의 이산화탄소는 호흡곤란, 졸음 그리고 두통을 유발합니다.
(4) 일산화탄소(CO)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이며, 자극성이 없는 기체로 불완전 연소할 때 많이 발생합니다. 이 가스의 특징은 혈중 헤모글로빈과의 친화력이 산소보다 약 200~300배 강하여 혈중의 산소농도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조직세포에 공급할 산소 부족을 일으켜 무산소증(anoxia)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탄가스중독으로 알려진 이 가스는 실내에서 0.1% 이상의 농도에 노출되면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메탄(CH4)
메탄가스는 이산화 탄소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질식가스입니다. 메탄가스가 실제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유는 메탄가스로 인한 직접적인 건강영향보다도 공기중 메탄가스의 증가만큼 산소의 농도가 낮아짐으로써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특히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작업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방송매체나 신문을 통해 아시겠지만 간혹 맨홀이나 저장탱크등에서 작업하시는 사람들이 질식사를 일으켰다는 보도를 접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에서 설명한 다른 가스처럼 많은 농도가 돈사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거나 방치된 양돈시설의 경우, 밑의 슬러지탱크와 스크레이퍼(Scraper)식 분뇨제거시설을 함부로 청소를 한다고 들어가시면 맨홀작업에서처럼 산소부족으로 질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산소결핍으로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은 초기에는 안면이 창백하거나 홍조를 띄게 되고, 나중에는 호흡곤란과 현기증, 두통과 함께 정신이 혼미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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