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세째주 토요일 4시에 정기적 모임을 시작했다.
합기도를 사랑하고, 합기도의 발전을 위해....
경기동부 사무국장이면서 전국사무국장중 의장역할을 하고 있는 금곡 강무관 관장인 송관장의 제안에 따라 오래전부터 내게 컨텍을 해왔고, 함께 합기도를 하는 사람으로써 흔케히 받아들였다.
송관장의 부탁으로 난
규약(안)을 지난주 만들어 놓았다. 처음엔 약 10여명이 참가하기로 했다.
정치적인 사람이나 자리에 욕심있는 사람은 배제했다.
앞으로도 그럴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순수하게 어려운 학생들과 각종 대회의 후원자로 자리하기로 했다.
회장에 정희섭 한의원원장님(남양주시 한의사협회 회장을 맡았던)
부회장에 금곡 한의원 원장님, 총무에 남양주경찰서에 근무하는 합기도인,
그리고 감사에 나를 넣었다.
모임의 성격은 순수하게 합기도의 발전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우호와 합기도를 하는 학생이나 기타 어려운 사람들에게 학자금이나 뭔가의 후원을 줄 목적으로 한다. (살면서 사회에 뭔가 도움을 주면서 살아보자... 뭐 이런취지다.)
년말엔 일일찻집(또는 호프)을 열어서 좋은일에 맡기고, 월회비 2만원도 함께 그러한 용도로 쓰일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모임시간에 약 1시간 가량 모두 합기도를 한다.
어제는 처음이라 1시간 30분정도를 한 것 같다.
몇년만인가? 다시 합기도를 한것이....
기본동작, 낙법, 발차기, 호신술, 미트발차기....
땀이나고, 마지막으로 몸을 풀고...
오랫만에 합기도를 통해 땀을 흘리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두 한의원 원장님은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도장을 찾는분이다.
운동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신다. ㅡ 대단하신 분들이다.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마음만 가지고...
실천하지 못한 난 내 스스로가 안타까워할 정도로 내 자신에 대한 미련함을 알게 되었다.
지난번 승급대회에서 심사를 보고 선물받은 새 도복으로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다부지게 다짐하면서, 주말엔 원(처음배웠던) 사부님께 가서 무기술을 배우고,
평일엔 직장과 가까운 금곡도장에 가서 호신술을 중심으로 그간 잊어버렸던 술기들을 배우며 건강도 함께 챙겨야 겠다.
호신술은 머리가 좋아야 한다.
잊어 먹는다.(머리 나쁘면...)
특히 관절의 각도와 급소를 이용해 상대방을 쉽게 제압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히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당하기 때문이다. 어제 우리가 알고 있었던 호신술도 하나하나 고쳐 나가나면서 대한합기도의 정통 또는 하나로의 통일을 위해 우린 열심히 배우고 그에 맞는 자세와 술기를 익히려 노력했다.
나이를 먹으면서 체조등의 고난이도의 기술은 자신이 없어졌다.
전엔 안그랬는데....
나이먹음을 새삼 느끼게 한다.
이제 봄이다.
맘도 풀리고, 몸도 풀리는 시간으로 채우는 계절이다.
시간의 절약은 쓸데없이 낭비되는 요소를 최소화 하는것이다.
다시 도복의 띠를 다부지게 매면서 자신의 정신수양을 시작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겠다.
마음과 육체의 합의가 바로 합기도의 정신이다.
또한 나와 상대방과의 화(和)가 지본이다.
작은힘으로 큰 상대를 이기는것도 합기도의 매력이다.
흔히들 무서운 운동으로 생가하지만, 합기도는 과학적인 운동이면서 정신수양 운동이다.
합기도발전위원회로 자기매김하도록 자신이 먼저 합기도로 시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올 계획한 남양주시 다산배 전국대회가 꼭 개최되었으면 한다.
어제 무리한 탓일까 다리가 아프다.
그러나 기분이 좋은 땡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