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부스타종은 풍산종(豊産種)이지만 품질이 낮아 전커피 재배면적의 9%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향기가 강해 커피 제조 과정에서 아라비카종보다 향기가 증발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인스턴트커피 제조용 원두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병해에 강하여 아시아의 아라비아 커피나무가 잎마름병으로 전멸한 이래 주목하게 되었다. 리베리카종은 10m가 넘는 큰 키나무로 재배에 어려움이 많고 생산량이 적어 블렌드(배합)용으로 세계시장에 조금 공급되고 있다. 엑셀사종은 모양·품질이 아라비카종과 비슷하고, 내병성(耐病性)이 높아 근래 시험재배되고 있다.
커피는 대개 묘상을 만들어 파종하고 7~12개월 쯤에 이식하여 3년이 지나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된다. 그러나 상품화 될 수 있는 커피열매는 5~6년이 지나야 하며, 그 때부터 14~18년간 수확이 가능하다.
개화로 부터 결실, 수확까지는 12개월이 소요된다. 커피 열매는 처음에는 흑녹색이었다가 성숙해감에 따라 황금색으로 변하고, 6-7개월이 지나면 마침내 짙은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커피 열매이다. 이 커피열매의 껍질을 벗기면 과육이 들어있고, 이것을 벗기면 콩같은 커피씨가 들어있는데 이것을 커피생두라고 부른다. 커피수확기는 브라질이 5월, 페루, 콜롬비아가 7월, 중미가 10월이고 북쪽으로 갈수록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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