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부스타종은 풍산종(豊産種)이지만 품질이 낮아 전커피 재배면적의 9%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향기가 강해 커피 제조 과정에서 아라비카종보다 향기가 증발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인스턴트커피 제조용 원두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병해에 강하여 아시아의 아라비아 커피나무가 잎마름병으로 전멸한 이래 주목하게 되었다. 리베리카종은 10m가 넘는 큰 키나무로 재배에 어려움이 많고 생산량이 적어 블렌드(배합)용으로 세계시장에 조금 공급되고 있다. 엑셀사종은 모양·품질이 아라비카종과 비슷하고, 내병성(耐病性)이 높아 근래 시험재배되고 있다.
개화로 부터 결실, 수확까지는 12개월이 소요된다. 커피 열매는 처음에는 흑녹색이었다가 성숙해감에 따라 황금색으로 변하고, 6-7개월이 지나면 마침내 짙은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커피 열매이다. 이 커피열매의 껍질을 벗기면 과육이 들어있고, 이것을 벗기면 콩같은 커피씨가 들어있는데 이것을 커피생두라고 부른다. 커피수확기는 브라질이 5월, 페루, 콜롬비아가 7월, 중미가 10월이고 북쪽으로 갈수록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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