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레 나 자신을 비판해 본다,
왜일까?
"비"는 우리를 감수성으로 몰아넣는다.
우리 팀장님이 일년육개월만에 다른부서로 이동하신다.
그간, 새롭게 다가온 우리 팀장님의 감각적 센스는
나를 다시 돌아보며, 나를 다시 다잡게 할 만큼 업무에 빠른 선택을 해 주시는 분이다.
그것은 나에게 부담감일수도 있지만.
긍정적 요소를 많이 내포하는 대목이다.
감당해주신다는 것이다.
"변화"란 끊임없이 발전을 요구하는것이다.
"발전"은 나를 성숙하게 하는것이고,
이제 나는 다시 새로운 환경에 더 큰 어떤일을 이룰 수 있도록 뭔가를 해야 하는 시기인가 보다.
나는 누구인가?
나를 책임질 그 무엇이``` 무엇인지 잘은 모르지만
내일을 위해 너무나 열심히 살았던 나는
새로운 변화 앞에서 망설임 없이 다가서는 것이다.
그래,
나는 나의 모습을 감추지 않고 나를 완전히 발가벗기면서
내어놓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그 용기를 얻으며
타인으로부터의 비판에 무디어지는것이다.
왜 ?/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생각속에 있던 시간속에서
우연히 들른 공간에서 나는 다시 그 누군가를 발견하게 된다.
사랑일까
세상에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하는것인데
왜 미련속에서 궁금함과 아쉬움과 보고싶음과 상상하는 그 모든것에서 자유롭지 못한지...
재미있는 세상이다.
무너지듯이 쓰러지는 세상이다.
하고싶은것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세상이다.
나를 함부로 잡지 못하는 세상이다.
누구를 위하여 내가 존재하는지를 모르겠다.
나는 나 자신을 모르겠다.
그놈의 "의지"하나 제대로 길들이지 못하는 아주 나약한 존재라고나 할까?
세상살이가 그렇고 그렇구나.....
내일도 태양은 없을것이다.
비가 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