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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사는 이야기

추억의 한 페이지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는 각자가 부여하는 항목이 틀릴지 모르지만, 나에겐 사람냄새가 나는

추억을 담는 항로가 최고라는 생각을 한다.

 

오며가며 부딪히는 수많은 인연속에서 기억되고 입가에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심상도 교수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멜을 보내주셨다.

 

오히려 제가 송구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멜을 담다두고 기억하고픈 교수님이기에 그대로 카피해 두면서 본연의 일을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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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2월 5일 구정을 앞두고 저물어가는 순간 피아노 화장실을 방문하였던 양산대학 관광과의 심상도

 

입니다.

 

그동안 신속하게 연락을 드리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소식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잊었다가 다시 기억을 떠올리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양주시청에서 만든 하수처리장 시설, 인공폭포, 피아노화장실 모두 너무나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

 

습니다.

 

퇴근시간이고 구정 연휴를 앞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퇴근을 미루고 묵묵히 남아서 업무처리를 하시

 

는 이연한 기술사님께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공무원들이 음지에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국가도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고 생

 

각합니다. 단순히 구경을 간 저에게도 적극적으로 안내해주시며 친절한 설명을 해주시고, 좋은 자료

 

도 제공해주신 점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피아노 화장실을 감명깊게 본후 김천 직지사 앞에 있는 직지공원의 갓모양 화장실, 무지개화장실도

 

둘러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수원의 반닷불이 화장실도 답사한 바 있었습니다.

 

양산시에도 홍룡사 근처에 종 모양의 명품화장실을 만든다고 홍보를 하였는데 요즘 진척상황은 잘 모

 

르겠습니다.

 

 

저가 이기술사님께 배운 점은 업무에 대한 열정, 최고의 화장실을 만들어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

 

와 치밀한 계획 등입니다. 얼핏 본 컴퓨터에서 재미, 남에게 욕을 먹어야 한다는 등의 신선한 발상은

 

매우 참신하고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멋진 피아노 화장실을 만들어내어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장에서 관광 명물과 볼거리를 창조해내신 이

 

기술사님의 노고와 열정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인공폭포는 기네스 기록으로 인증받았다는 설명에

 

탄복을 하였습니다.

 

 

저가 향후 관광 관련 책을 저술한다면 이기술사님에 대해서도 꼭 언급하겠습니다. 저는  전국의

 

관광명소, 축제, 꽃의 명소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수시로 투어를 하며 사진도 찍고, 자료도 수집하며

 

아울러 관계자, 주민, 사업가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도 즐겨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답사 중 이

 

기술사님을 포함하여 많은 분을 만나고 인터뷰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기술

 

사님은 저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준 고마운 분이었습니다.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피아노화장실의 보완계획도 순조롭게 잘 풀리길 빕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

 

면 인공폭포도 꼭 보고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남양주시청의 관광에 많은 기여를 해주실 것을 기대하며, 이기술사님의 빠른 승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기술사님의 독사진, 저와 함께 찍은 사진 10장을 알집으로 압축하여 첨부합니다. 알집을 통해 해제

 

하여 열어보시길 바랍니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사진찍기에 악조건이었지만 사진은 그럭저럭

 

나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4.25

 

양산대학 관광과 심상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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