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서 배운다...
물은 아래로 자연스럽게 흐르며
위로 거슬러 흘러가지 않습니다.
낮은 곳으로 흐르니 낮춤의 禮德(예덕)이 있습니다.
막힘이 있으면, 머물러
높이 만큼 채운 뒤에 나아갑니다.
모자람이 있으면 채우고, 넘치면 흐릅니다.
가득 차면 덜어내니 나눔의 仁德(인덕)이 있습니다.
네모의 그릇에 담으면 네모가 되고
동그라미 그릇에 담으면 동그라미가 됩니다.
바탕은 변함 없이 모양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어울리니 어울림의 和德(화덕)이 있습니다.
고요히 머물면 스스로 맑아지고
남의 더러움을 깨끗이 씻겨줍니다.
언제나 물길을 찾고 길을 따라 흐릅니다.
앞으로 나아가며 쉬지 않으니 誠德(성덕)이 있습니다.
물은 식물을 자라게 하고 꽃피게 하여
남을 이롭게 하고 생명 있는 것들을 돕습니다.
때로 화를 내어 가로막힌 것을 허물기도 합니다.
남을 돕고 막힌 것을 뚫으니 義德(의덕)이 있습니다.
물에서 삶의 철학을 배웁니다.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스스로 낮추는 겸손을 배우고
쉬지 않고 노력하는 성실함을 배우고
나누며 어울리며 스스로를 마음 닦음을 배우고
남을 돕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물처럼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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