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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좋다

색스폰




Candy Dulfer

  미모의 여성 알토 연주자 캔디 덜퍼는 일단 자켓을 통해 비춰지는 외모 덕택에 인기를 끈다. 블론디 인형을 연상시키는 깜찍한 모습은 남성팬들의 눈길을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다.

  그러나 클래식이던 재즈던..아님 팝음악에서건간에 여성 아티스트가 뛰어난 미모때문에 오히려 음악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평가절하되는 경향이 많은 것도 사실이며 캔디 덜퍼 또한 그러한 불이익을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작년에 4번째 리더 작인 앨범을 발표하면서 탁월한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이 깜찍한 요정은 진정 음악으로 승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듯 하다.

  캔디 덜퍼는 유럽 재즈의 강국인 네덜란드 출신으로 그녀의 부친은 네덜란드 테너 색소폰의 대부로 불리는 한스 덜퍼이다.

  이러한 출신배경을 갖춘 그녀가 일찍부터 음악에 눈을 뜰 수 있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12세때 이미 프로 연주자 활동을 시작하였고,14세때 자신의 밴드인 *Funky Stuff*를 결성하였다.  밴드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일찍부터 그녀 는 펑키에 심취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팝계의 왕자 프린스의 네덜란드 공연에 조인함을 계기로 팝계의 거물들(마돈나,핑크 플로이드 등)과 공연을 갖을 수 있었으며 90년 첫 앨범 [Saxuality]를 발표한다.이 앨범은 100만장 판매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 내며 단번에 그녀 를 주목받는 신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고 이어 92년도에는 알앤비에 힙합과 랩까지 도입 한 독특한 사운드를 호화 게스트들을 동원하여 발표를 한다.

  또한 95년도에는 캔디 덜퍼 자신이 가장 좋아한다는 컨템포러리 색소폰 주자 데이빗 샌본과 함께 연주를 하면서 진일보하는 모습 을 보이게 된다.3집 [Big Girl]까지의 연달은 히트..그녀는 펑키로 무장된 자신의 알토 색소폰 을 가지고 재즈씬의 달러박스가 되어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캔디 덜퍼의 매력은 타고난 펑키 감각에서 발산되는 즐거움에 있다.

  그녀의 펑키 감각은 흑인들 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탁월한 것이다.또한 그녀는 앨범작업시 능동적이고 리더적인 자세로 참여를 하면서 그룹 멤버들간의 완벽한 일체감을 조성하면서 뛰어난 사운드를 창조해내는 매력 또한 아울러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연주 테크닉적인 측면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야무지고 당찬 아가씨가 바로 캔디 덜퍼이다.

  뛰어난 미모와 거기에 더해 지는 탁월한 감각은 그녀를 라이브에서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요소이며 이는 그녀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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