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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가 좋다

헤즐럿 커피향이 그리운날

      
      헤즐럿 커피향이 그리운날
      뭉게구름그리움을 쏟아냄일런지
      가슴시린 외로움을 삭일런지
      꺼지지 않는 
      보고픔을 잠재울런지 
      소리없이 촉촉히 내리는 봄비속에
      나를 가만히 넣어 본다.
      물안개 피어 오르는 
      강가에 자리한 
      마당 한 켠엔날 닮은
      움폭빼인 고목나무
      조용히 흐르는 사랑의
      클래식 음악에 도취된 채로
      헤즐럿커피를 마시며 
      추억의 여행길을 간다
      오늘처럼
      나즈막히 안개가 드리워지고
      운치있는 사랑의시가
      더욱 가슴을 파고드는 날은 
      향기그윽한 
      헤즐럿 향이 
      그리움을 한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