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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테니스>

승리자의 여유

 

 

 

2011.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어제 막을 내렸다.

 

남자단식 조코비치는 영국의 머레이를 3:0으로 누르고 우승을 했다.

그의 실력은 상상을 초월하리만큼 뛰어났다.

준결승에서 페더러를 3:0으로 이긴 기세를 몰아 머레이를 무기력화 시켰다.

그의 빠른 발과 흔들림없는 스트로크는 세계의 정상이라 할만하다.

 

 

 

 

퍼스트서브의 에러나 넷트에 걸리는 실수같은것은 좀체 하지 않는다.

반면 머레이는 퍼스트 서브의 실수가 많았고, 라인을 약간씩 벗어나는 OUT볼이 자주 나왔다.

기세는 역전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남자 복식 결승은 말 그대로 세계의 벽이 더 없을만큼 튼튼한 브라이언 형제의 것이었다.

190m의 키에 220km/h까지 내리꽃는 서브는 과히 완벽에 가깝다.

 

복식은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서브엔 발리는 기본이다.

몇번에 끝나버리는 빠르게 진행되는 박진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여자 단식 결승은 킴 클리스터스의 역전승이였다.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결승 진출 이라는 중국의 리나의 성장에 세계가 놀랐다.

 

 

승리자들의 모습은 참으로 멋있다.

여유와 그간의 역경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모든것을 내려놓든 행복감에 휩싸인다.

수많은 직업과 세계에 자기의 존재감과 자기나라에 대한 애국심이 집결된 스포츠는 참으로 대단하다.

 

살아가면서 이제야 알아가는 많은 삶의 지혜와 예측과 중요한것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킴클리스터스의 우승 소감에는 이 대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손길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볼을 주워주는 사람, 수건을 주고, 경기장 정리를 하는 등 보이지 않게 봉사하는 모든이들에게 감사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성공에 가까이 있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그 성공을 위해 그물처럼 엮여있는 관계에 어느하나 없어서는 안되는 사실을 인식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내가 테니스를 시작한지 이제 오늘로 3년이다.

레슨를 하고 경기를 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 이 모든 행위가 얼마나 고맙고 좋은지...

책을 보고 운동경기를 관람하면서 배우는 수많은 것들에 행복해 한다.

 

성장도 좋지만 우정과 배려와 격려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스포츠를 하는 우리들의 기본자세인듯 하다.

 

작은 것이지만 커 보이는 나와 테니스는 앞으로 커다란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는다.

 

요즘 읽고 있는 "테니스 이너게임" 이라는 책도 아주  재미있다.

 

올해는 성장의 해로써 대회에 많이 나가서 맨탈과 분위기 파악을 많이 할 참이다.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를 통해 세계가 집중된 현실을 생각하면 작은 공 하나 라켓 하나의 위력이 얼마만 한가를 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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