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촬영:06.09.07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옥구공원
벌개미취꽃말:추억,너를 잊지 않으리, 그리움, 청초
가을 들판에서 만나는 꽃들 중에서 '들국화'라고 부르는 꽃들이 있다. 그렇게 '들국화'라고 부르는 꽃 중에서 가장 부지런히 피어나는 꽃, 여름의 끝자락을 붙잡고 피어남으로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꽃은 '벌개미취'다. 그는 한국특산종으로 '별개미취' 혹은 약재와 관련하여 '조선자원(紫苑)'이라고도 한다.벌개미취의 꽃말은 참으로 다양했다. 비슷한 것도 있었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것도 있었다. 어쩌면 그 꽃말은 가을을 닮은 꽃말들이다.추억, 너를 잊지 않으리, 그리움, 청초 등이 그의 꽃말이다. 앞의 세 가지 꽃말이 통한다면 마지막 '청초'라는 꽃말은 가을하늘을 연상하게 하는 꽃말이다.
벌개미취 (Aster koraiensis)
벌개미취의 학명중 속명인 Aster는 희랍어 '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별처럼 생긴 꽃 모양에서 비롯되었고 종명의 koraiensis는 사랑스럽게도 '한국산'이라는 뜻입니다.학명에서 잘 나타나듯이 벌개미취는 다른 나라에는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한국 특산식물이며 습지나 계곡주변에서 물이 많은 곳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벌개미취는 인공적으로 대량번식이 가능하고 경제성이 뛰어나며, 뿌리가 대단히 튼튼하고 성장이 왕성하여 노출된 절개사면, 척박지 등에 식재하면 토양고정 능력이 뛰어나 토사유출 방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오늘날에 와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사방공사용 소재, 도로 주변의 화단 식재용 소재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불교계에서 어류 방생에 대한 대안으로 나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하더군요.물고기나 자라 등 어류를 방생하는 대신 나무를 방생한다는 뜻인데요, 나무는 잘 관리를 해 주지 않으면 쉽게 죽을 수 있으며, 운반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또 나무 방생을 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토양에 맞는 나무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지요. 이러한 나무 방생 대신 우리 야생꽃을 방생하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벌개미취, 패랭이꽃, 구절초 등 우리 주변에는 예쁘면서도 생명력이 강한 토종 야생화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야생화 방생을 통해 불교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150여종이나 된다는 우리 토종꽃 심기 운동을 전개한다면 국적 모를 이상한 외래종들로 오염, 잠식되어가고 있는 우리의 자연생태계가 한층 안정될 것은 물론, 계절마다 우리 꽃 만발하는 아름다운 산하를 자자손손 물려 줄 수 있을 것입니다.(이원영의수채화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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